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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지원서비스 시장의 다크호스..'이음길HR' 눈길, 성장에는 대구대 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선정이 주효

2021-07-06 1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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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길HR 임직원들. 사진제공=대구대학교

‘사람들의 행복을 이어주겠다’는 비전을 가진 이음길HR(대표 김기완)이 전직지원서비스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직지원이란 사업주의 지원 하에 퇴직하는 근로자들의 이실직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재취업, 창업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해 주는 일체의 활동을 말한다.

지난해 2월 설립한 이음길HR이 국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들을 상대로 채 2년도 되지 않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김기완 대표가 지닌 경쟁력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전직지원서비스 시장의 강자인 외국계 톱3 기업 모두에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중장년들의 특징과 문화에 맞는 전직지원서비스 모델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이음길HR은 ‘온라인’서비스를 강화했다. 국내 재취업·창업 환경에 맞춘 것으로, 고객이 좀 더 편하고 정확하게 자신의 경력을 검증받고 취업과정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허 등록을 완료한 온라인 서비스 론칭 후 회사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창업 첫해인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50여 기업(2021년 6월 현재 120개)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임직원도 5명으로 출발해 불과 1년 만에 23명으로 확대됐으며 연계된 컨설턴트와 강사들은 200명을 넘는다. 추가로 올해 말까지 연구개발, 사업 분야에서 정규직 기준 최소 3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음길HR의 성장에는 지난해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선정이 주효했다. 전문가 멘토링, 소비자 반응조사, 기술·마케팅 지원 등에 힘입어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판정을 받았고, 지난 5월에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첫걸음)과제에 선정돼 12개월 동안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면서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전직지원 기술을 더 정교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기완 대표는 “한국 중장년층에 최적화된 전직지원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력 확보, 서비스 고도화, 인재 확보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전직지원서비스 플랫폼이 국내 전직지원서비스 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이끌 솔루션이 될 것이다. 5년 후 이음길HR이 한국의 전직지원서비스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전직지원서비스 시장규모는 약 200~300억원 수준이다. 그렇지만 2020년 5월 종업원 1000인 이상 기업의 전직지원서비스 의무화 법안 시행에 따라 3년 이내 1000억원 이상으로,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에서의 전직지원서비스 의무화가 진행될 경우 현재 시장의 약 40배 이상인 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기사원문: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10621010004851]